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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양대 한국어문화원,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방송 언어 개선 요청
2021-08-11 07:46:52 조회수630

한양대 한국어문화원,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방송 언어 개선 요청

 

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(원장 김태경 교수) 연구팀에서는 지난 4월부터 ‘2021 경기도 국어문화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방송 언어를 조사분석하였다.

그 결과, 시청률이 높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지리, 저질등 상대방을 비하 또는 혐오하는 표현이 빈번하게 나타났고 특정 대상을 가리키며 하는 말에서 발라 주세요.’, ‘손모가지’, ‘자빠져 있어.’ 등 폭력적이고 저속한 표현이 여과 없이 방송되고 있음을 지적하고, 해당 방송사에 개선을 요청하였다.

 

비속어를 비롯한 부적절한 언어에 자주 노출되다 보면 문제의식 없이 이러한 표현을 따라하게 될 위험이 있다. 특히 10대 이하 연령대에서 주로 시청하는 예능 방송에서의 폭력적이고 차별적인 언어 사용은 어린이·청소년의 정서 발달과 가치관 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.

 

이처럼 방송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국민의 언어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, 올바르고 건전한 언어를 쓰도록 방송 제작자 및 관계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. 앞으로도 한양대 한국어문화원은 방송 언어가 바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그 결과를 홍보해 갈 계획이다.   

   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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