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음운 변동에 대하여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 다만 문의하신 '엷게'는 [열ː께]로 발음하는 것이 바르며 이는 표준 발음법 제10, 25 항과 관련합니다.
표준 발음법 제10 항 해설에 따르면 겹받침을 이루는 두 개의 자음 중 앞선 자음이 탈락하는 경우도 있고 뒤에 오는 자음이 탈락하는 경우도 있는데, ‘ㄼ’은 [ㄹ]로 발음하게 되는데 이는 겹받침을 이루는 두 자음 중 뒤의 자음이 탈락한 결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.
한편 표준 발음법 제25 항에 따르면 어간 받침 ‘ㄼ’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‘ㄱ’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'엷게'를 발음할 때에도 된소리되기 현상이 나타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