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.
말씀하신 대로 '결실'에 서술적 의미가 들어 있으므로, '식물이 열매를 맺거나 맺은 열매가 여물다/일의 결과가 잘 맺어지다'의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'결실'에 접사 '-하다'를 써서 '결실하다'로 쓸 수 있고, 이렇게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. 다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자어 내부의 의미 요소에 대한 인식이 옅어져, 이미 그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표현을 덧붙여 쓰는 경우도 존재하므로, '결실을 맺다'처럼 쓴다 하여 이를 틀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