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하세요, 언제나 수고가 많으십니다. 몇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 글을 올립니다.
문자(文字)는 "문자"라고 씁니다.
같은 뜻의 단어 글자(글+字)는 "글자"라고 씁니다.
일자(日字)는 "일자"라고 씁니다.
같은 뜻의 단어 날짜(날+字?)는 왜 "날짜"라고 쓰는 건가요?
사전에 아무리 찾아봐도 글자의 자만 字로 표시되어 있고 날짜의 자는 字로 표시되어 있지 않더라구요.
Q1. "날짜"는 날+字가 아닌가요?
"글자"와 같이 "날짜"도 원래는 '날자'라고 쓰고 [날짜]라고 읽었는데 소리나는 대로 쓰는 '날짜'가 글로 더 널리 쓰여 한 단어처럼 굳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. 하지만 느낌만 있을 뿐, 북한에서 문화어로 "날자"를 쓴다는 것 외엔 근거가 없어 추측만 하고 있습니다.
그래서 혹시
Q2. '글짜'라고 쓰거나 '날자'라고 쓴 옛서적의 기록 같은 것은 없는지 궁금합니다.